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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탄소중립은 전지구적 과제…3차 에너지 대혁명 오는 중" 2021.01.17

출처: 한국경제



[한국경제 - 2021년 1월 17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탄소중립은 전지국적 과제
...3차 에너지 대혁명 오는 중"
 
더 빨라진 ESG 시계
(4) 탄소중립 서두르는 기업들

증기는 생산, 테슬라는 송·배전 혁신
앞으로 소비 단계의 혁신 일어날 것
에너지 아끼는 신기술·유통방식 시급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은 1995년 그룹 경영에 참여한 뒤 줄곧 에너지 분야에서만 한 우물을 판 경영인이자 에너지 전문가다. 지난달엔 국내 에너지전환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에너지대상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국제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을 6년 동안 맡았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손꼽히는 전문가다.

지난 15일 서울 관훈동 대성그룹 본사에서 만난 김 회장은 탄소중립이 지구적 과제로 등장한 현 시기를 에너지대전환 시대라고 규정했다. 그는 “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에 그룹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자력발전도 전략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의 에너지 대전환 시기 도래”

대성그룹은 1947년 대구 칠성동에 설립된 연탄제조업체 대성산업공사가 모체다. 연탄을 시작으로 도시가스, 석유, 태양광, 풍력, 구역형 집단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했다. 김 회장은 ‘연탄 재벌’로 불린 고(故) 해강 김수근 창업주의 막내아들이다.

그는 “초창기 연탄에서 석유, 도시가스까지 에너지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변화를 주도해 왔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앞세운 탄소중립을 계기로 에너지 분야의 제3의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에너지 분야는 통상 에너지 생산부터 유통(송·배전), 소비 등으로 구분된다. 김 회장은 “18세기 증기기관을 발명한 영국의 제임스 와트는 생산 분야를 완전히 바꿔놨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 2차 혁명의 주역은 19세기 말에 교류전기 시스템을 개발한 니콜라 테슬라”라며 “테슬라는 송·배전 분야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앞으로는 소비 단계의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의 혁신은 ‘에너지 효율’에 달렸다고 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최고의 방안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기술 융복합과 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에너지를 적게 쓰는 가전제품과 고효율 산업용 기계 개발은 기본”이라며 “나아가 블록체인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전기유통 방식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략)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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