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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경이코노미] 창립 70주년 맞은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미생물로 블루에너지 혁명 이끌 겁니다” | 2017.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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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경이코노미 [매경이코노미 - 2017년 6월 27일]
창립 70주년 맞은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미생물로 블루에너지 혁명 이끌 겁니다”
“세계 에너지 산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전환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미생물이 ‘블루 에너지 혁명’을 이끌 겁니다. 제1차, 2차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에너지 혁명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65)이 향후 100년 기업을 내다보며 내세운 키워드는 ‘미생물’이었다. 그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FEW NEXUS 콘퍼런스 & IICE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FEW는 식량(Food), 에너지(Energy), 물(Water)의 첫 알파벳을 따왔다.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세 가지 자원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IICE는 Inventor-Investor Close Encounter의 약자다. 김영훈 회장이 세계에너지협의회(WEC·World Energy Council) 회장으로 취임하며 내건 비전 가운데 하나인 ‘과학기술자와 투자자의 연계 플랫폼’ 시범 프로그램이다.
김 회장은 밥 먹고, 박수 치고 대강 끝나는 평범한 행사로 70주년을 축하하고 싶지 않았다. 대신 대성그룹 신성장동력인 미생물 에너지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열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오아니스 이에로폴로스 영국 브리스톨 로봇연구소 교수와 조병관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등 미생물 분야 석학들이 참석해 관련 신기술을 소개하고 연구 진행 현황을 밝혔다. 더불어 미생물을 원료로 한 천연화장품 등 미생물 관련 벤처기업을 위한 투자설명회도 주목받았다.
김 회장의 미생물 사랑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너지그룹 수장으로 새로운 자원을 계속 고민하던 그는 미생물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왔다. 그러다 몇 해 전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이오아니스 이에로폴로스 교수를 통해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하략)
명순영 기자 msy@mk.co.kr / 일러스트 : 강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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